보라포럼 3회

Contents

부산 시민공원 공원 아카이브

Date

2022.11.29.

보라포럼 3회

보라포럼은 조경의 다양한 이슈를 펼치는 장이다. 안으로는 회원 간 연구성과와 관심 주제를 공유하며 밖으로는 외부와 소통하고 조경의 연대를 꿈꾸며 기획하였다. 조경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보라포럼에 많은 분의 참여를 기대한다.


발표

- 캠프하야리아에서 부산시민공원으로: 공원 아카이브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유현, 부산박물관 학예연구관)


토론

- 도시경관연구회 보라(BoLA) 및 참여자 모두


진행

-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주최 및 주관

- 도시경관연구회 보라(BoLA)

캠프하야리아에서 부산시민공원으로: 공원 아카이브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 유현 (부산박물관 학예연구관)


리틀 아메리카라고 불린 캠프 하야리아가 시민공원으로 조성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연구자는 공공역사(Public History)의 다양한 실천의 장을 연구자의 경험과 성찰을 돌아보는 '자전적 역사민족지'의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캠프 하야리아에서 시민공원 조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연구자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듯 돌아보려는 이유는 현재 시민공원의 공원역사관이 건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의 명칭에서부터 공원 경관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과거의 흔적이 사라지고 역사의 층위가 망각으로 귀결되었기 때문이다. 이 일련의 과정을 기억의 장으로 끌어내어 현재 무역사의 공간으로 전락한 이 공공 장소에 새로운 역사의 층위를 놓으려 하였다. 연구자의 수행이 단순히 행정 절차에 맞추어 이루어진 행위를 넘어 사실상 '역사 만들기'였으며, 따라서 연구자는 참여자인 동시에 역사의 증언자로서 일종의 책무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