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장롱 속에 오래된 사진들이 있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모를 기획했다. 장롱을 뒤져서 나온 오래된 남산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한달 반 동안 137점의 기억들이 수집되었다. 남산정상에서 찍은 할머니의 소녀시절 사진, 엄마아빠와 찾은 남산식물원 사진, 놀이터에서 노는 개구장이시절의 사진들은 지금은 사라진 남산의 기억을 복원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공모로 수집된 사진들은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현장전시와 디지털 전시에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