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은 15년차 조경 설계가이자 4년차 연구가이다. 뉴욕AECOM(전 EDAW), West8 뉴욕 사무실에서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유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설계가의 기본을 다졌다. 2012년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전’에서 팀의 당선을 이끌었고, 서울로 돌아와 ‘용산공원 기본설계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프로젝트’ 리더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은 그녀가 진정성 있는 설계가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연구가로서 최혜영은 막 걸음마를 뗀 아이와 같지만 시작이 늦은 만큼 열심히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설계 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용산 공원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거나 수행 중에 있으며 공원 접근성, 공원 아카이브 등으로 연구 주제를 확장하고 있다.

최혜영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미)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 다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 위원, 서울시 교육청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저서로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출품작 비평(2013), 공간닥터 프로젝트 vol.1(2020), 도시설계의 이해: 실무편(2020)이 있다.